발도르프 교육은 독일에서 시작된 대안 교육의 일종으로 아이의 인권과 창의교육을 중요시합니다.
이탈리아에서 시작된 레지오 에밀리아와 함께 미래시대 교육모델로 인정을 받으면서 국내에서도 유명해졌는데요. 취학전까지 인지교육을 시키지 않는다든가, 자연과 예술을 수시로 접하게 한다든가, 한국 교육현실에 적용하기가 어려운 부분들이 상당히 많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런 선진 교육의 기본 철학들을 틈나는 대로 접해두면 휘둘리기 쉬운 유아교육시장에서 우리아이를 지켜주는 든든한 기둥이 되어주는것 같습니다. 물론 그마저도 이용해먹는 업체들도 있지만요. 그래서 엄마는 매일 공부하고 나름의 육아관을 만들고 지켜나가야 하는것같습니다.
이 책은 상당히 기본에 충실한 내용들이예요. 이제 임신해서 괜찮은 육아서를 찾고 있다면 한번 읽어보면 도움이 많이 될것같아요. 아이방 인테리어나 모빌, 장난감에 대한 조언들이 저는 인상깊었고요. 선진교육철학이 실제사례에서 어떻게 적용되는지 읽기 쉽게 되어있습니다. 저는 이 책을 읽으면서 좀 더 일찍 읽었더라면 좋았겠다라는 생각을 많이 했어요.^^ 하지만 지금 읽어도 아차! 싶은 내용들이 꽤 많이 있었습니다. 꽤 자유로운 육아를 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도 '나도 아직 교육상업주의에 물들어있었구나 깨닫게 되었어요. 계속해서 읽고, 메모하고, 생각하고, 정신차려서 진짜와 가짜, 내것과 남의것을 구분해 나가야 할것같습니다. ^^
-----밑줄그은 내용들----
14쪽. 현대 물질만능 사회에서 양육할 때 가장 힘들지만 중요한 것은 자라는 아이들을 감각적 자극으로부터 보호하고, 외부의 인위적인 촉진 없이 제 나름의 속도에 따라 자라도록 보호하고, 외부의 인위적인 촉진 없이 제 나름의 속도에 따라 자라도록 시간적 여유를 충분히 보장해주는 일 입니다. "잔디를 잡아당긴다고 빨리 자라지 않는다'는 아프리카 속담이 말해주듯, 우리 사회는 지적 선행교육이 무의미함을 깨달아야 합니다. 그러면 오늘날 우리의 불행한 육아는 '행복한 육아'로 바뀔 수 있습니다.
37p 인지능력을 계발하는 데 치중하거나 유아용 학습지등으로 지적 자극을 너무 일찍, 강하게 주면 영유아의 판타지 발달에 오히려 해가 됩니다. 즉, 이 시기에 아이는 활발하게 제 몸을 움직이며, 자유로운 놀이를 마음껏 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과 기회를 가져야 합니다. 유아의 상상력과 창의성은 놀이 과정에서 창조적으로 활동하면서 만들어지기 때문입니다.
38p 놀이에서 중요한 것은 상상력을 발휘하는 일입니다. 이것은 외부 자극으로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스스로 놀이 상황에 몰입할 때, 상상의 세계로 푹빠져들어 갑니다. 어른은 아이의 자율성을 방해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아이와 놀아주어야 한다는 생각은 어른의 착각입니다. ... 아이가 혼자서 잘 놀고 있을 때, 어른은 어른의 일을 하면 됩니다.
42p '생후3~6개월 사이 영아에게는 1초안에 엄마가 반응'해야 하며, 아이가 무엇을 요청하는 시선을 보냈는데 바로 반응하지 않으면 곧 시선을 다른 데로 돌려버린다고 합니다. 신생아가 생후 1년간 세상과 단단한 관계맺기를 이룰 수 있도록, 양육자가 일상생활에서 꼭 실천해야 하는 일은 오로지 세삼한 돌봄입니다.
47쪽. "어른이 인위적으로 구조화하고, 기발한 생각을 짜내어 구성한 체육과 체조는 오히려 아이가 잘 움직일 수 없게 만든다" 는 의견입니다. ... 어린아이는 주변 어른의 행동을 모방하고 놀이과정에서 재창조하여 자연스럽게 움직이며 즐깁니다. 아빠가 직접 집안일을 할 때, 아이는 그 공간에서 아빠의 존재를 느끼며 혼자 편안하게 놀이에 몰입할 수 있습니다. 주말이나 연휴, 휴가 때 숙제를 몰아서 하듯이 아이와 몸으로 흥미롭게 놀아주기보다 밀려있는 가사를 분담하는 구체적인 행동을 실천하세요. 이것이 더 바람직한 아빠 육아입니다.!
50쪽. 어린아기의 피부 질환은 세상에 적응하기 위해 자신을 보호하는 반응입니다. 따라서 피부증상을 연고와 같은 약물로 달래는 방법은 최소화하고, 아기에게 민감한 반응을 일으키는 다양한 요소를 면밀히 관찰하여 그것을 멀리하는 일이 양육자의 급선무입니다.
57쪽. 직장맘인 선경 엄마가 퇴근길에 아이에게 잘해주려고 관심을 보이며 말을 걸고 친절하게 대화하려는 시도 자체가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아이는 엄마와 온종일 떨어져 있었기 때문에 마음이 힘든 상태입니다. 하원해서 엄마와 함께 걷는 시간 자체가 커다란 위안이며, 아무 말없이 푸근하게 엄마를 느끼고 싶어 합니다. ... 엄마의 다양한 질문에 만6세 이하인 아이가 일과를 떠올려 대답하기는 매우 어려우므로 짜증날 수 밖에 없습니다. 더구나 무엇을 먹고 싶냐는 질문은 구체적인 답변을 요구하므로 아이가 감당하기 어렵습니다.
69쪽. 영유아를 위한 환경을 구성하는 원칙은 간단합니다. 청각적으로 고요하고 시각적으로 단순한 것이 아이에게 유익합니다.
74쪽. 모빌은 바닥에 놓여있는 다른 사물에 비해 아기에게 수동성을 강요합니다. 아기가 흥분된 상태로 바라보다가 만지려 하면 도망가는 이상한 물건입니다. 자기 시도가 매번 실패하면 실망하고 때에 따라서 잡으려고 버둥대다 짜증 낼 수도 있습니다.
80쪽. 아기가 모자를 쓰기 싫어하거나 스스로 자꾸 벗더라도 씌워주세요. 모자는 옷처럼 중요합니다. 올바른 양육은 아이가 원하는 대로 다 맞춰주는 게 아니라 아이의 성장 발육에 유익한지 해로운지 구분하여 어른이 돌봐주는 일입니다.
98쪽. 예쁜 얼굴의 인형보다 단순하게 생긱 인형이 아이의 상상력을 촉진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말입니다. 인형얼굴이 밋밋하면 아이는 자신의 판타지 속에서 눈, 코, 입을 채워 넣으며 놀이에 몰두합니다. ... 아이가 정교한 형태의 장난감을 가지고 놀면 정해진 하나의 놀이밖에 할 수 없습니다.
99쪽. 집이나 영유아 보육 현장에 장난감의 수와 종류가 많을수록 아이는 한 가지에 집중하지 못하고 피상적으로 놀며 산만해지기 싶습니다. 눈앞에 여러 가지 장난감이 잔쯕 놓여있기 때문에 아이는 놀이 상황을 자꾸 바꿉니다. 한 가지 놀이에 깊이 들어가지 못하고, 금세 지루해합니다. .... 유아용 장난감은 모양이 단순할수록 좋고, 놀잇감이 적을수록 좋습니다.! 소라, 조개껍데기, 나무토막, 솔방울, 복숭아씨 등 주변에 잇는 자연물을 놀잇감으로 활용하면 바람직합니다.
100쪽. 레고는 부모님들에게 창의성을 높이는 놀잇감으로 알려져 있는데, 취학 전 유아에게는 적절하지 않습니다. 광고 문구와는 다르게 창의저인 놀이를 자유롭게 할 수 없습니다. 규격화된 조각을 기계적으로 쌓는 놀이일 뿐입니다. 틀에 박힌 모형을 만드는 과정에서 만5세 유아는 판타지를 발휘할 기회가 없으며, 더욱이 주변에 놓인 원색의 수많은 레고 조각은 아이를 짜증나게 할 수도 있습니다. 만10세 정도가 되면 ...즐길 수 있습니다.
103쪽. '기기-서기-걷기'의 움직임을 자연스럽게 연습하는 발달 과정에서 아이의 의지력이 자라납니다. 여러 가지 보조기구를 사용하면 넘어지는 '실패'는 줄일 수 있지만, 다시 도전하는 의지를 발휘할 '기회'가 줄어듭니다.
107쪽. 보통은 동화구연을 할 때 재미있고 생동감있게 극화해야 효과적이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등장인물의 목소리를 흉내 내고 대사를 연기하듯 감정을 담아 극적인 장면을 묘사합니다. 그런데 이방법은 아이가 이야기를 들으며 머릿속에 스스로 이미지를 만드는데 방해딥니다. 활발하게 상상할 수 있도록 오히려 시냇물이 졸졸졸 흐르듯이 조용하게, 어떤 극적인 연출 없이 들려주는게 더 효과적입니다. 차분한 분위기가 아이의 집중력을 높이고, 단조로운낭송이 아이의 판타지를 더 적절하게 자극한다는 사실을 꼭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117. 거실에 책을 잔뜩 꽂아 일찍 도서관 분위기를 만들어 준다고 해서 자녀의 독서습관이 형성되지는 않습니다. ... 만 3세 미만 영아에게는 두꺼운종이로 된, 글없는 그림책 몇권이면 충분합니다. 어린아이에게 독서는 무의미하므로 책은 놀잇감의 일부일뿐입니다. 호기심의 대상물로 책을 넘기며 노는데활용하면 족합니다. ... 그 이후 유아에게는 취학전까지 그림이 많고 화려하여 값비싼 동화책보다 단순한 책을 주는 것이 좋습니다. 상상력을 더욱 촉진하려면 어른이 책 없이 자연스레 이야기를 해주거나 책을 보며 자신의 감정은 빼고 읽어주세요. 가정에서 유아용 도서를 세트로 비치하는 것은 말그래도 전시용일 뿐입니다.
121.발도로프 교육의 유아 현장에서는 동화 들려주기를 조금 다르게 실천합니다. 매일 같은 동화를 3-4주 가량 들려주는데, 아이들이 무척 좋아합니다. 자신이 잘 아는 줄거리를 머릿속으로 쉽게 따라갈 수 있어서 아이가 안정감을 얻습니다. 그리고 이야기의 전개를 이미 알고 있으니 특별히 긴장하지 않고 상상력을 풍부하게 발휘할 수 있습니다.
잠자리 동화를 들려줄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아이가 원하는 대로 여러 편 들려주는 것은 독이 됩니다. 이야기를 들으며 머릿속에 상상으로 그려낸 그림이 너무 많이 지나가면 숙면을 취하는 데 방해되기 때문입니다. 새로운 이야기보다 아이가 이미 잘 아는 동화 또는 좋아하는 이야기를 정해놓고 들려주면 상상의 세계로 쉽게 빠져들어 편안하게 잠들것입니다.
126. 전래동화의 (단순한 기승전결 이야기구조, 권선징악 주제 ) 다양한 이미지는 훗날 어려움을 헤쳐 나갈 힘을 담은 내면의 보석상자입니다.
130. 적어도 만 5세까지 어린아이가 엄마의 언어인 '모국어'를 자연스럽게 습득하여 뇌에 언어구조가 확고하게 자리 잡아야하는데, 그 시기에 낯선 말인 '외국어'에 잠깐이라도 자리를 내주는 모습이 참 안타깝습니다. 독일의 소아청소년과 의사이자 교육학자인 M.글뢰클러 여사는 이중 언어를 습득할수 있는 자연스런 환경이 주어져도 아이가 이중 언어로 성장하기보다 '하나의 모국어'로 자라나야 훨씬 더 바람직하다고 말합니다.
137쪽. 장시간 기계음을 듣게 해서는 안 됩니다. ... 아이가 소음에 노출되면 주의력이 결핍되거나 특히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능력, 집중력이 약해집니다. ... 주말에 분위기를 조성하느라고 거실에 '고상한' 클래식 음악을 장시간 틀어 놓는 것도 아이에게는 방해가 됩니다.
176쪽. 어른이 문제 삼는 '성적'행동은 어린아이에게는 본래 있을 수 없습니다. 어른은 성적인 것을 뜻하지 않는 그 무엇을 두고 성적인 것으로 해석할 때가 많습니다. 성 기관은 사춘기에 들어서 비로소 발달하고 성숙합니다. 신체 발달의 특성상 어린아이는 타인을 향한 성적 욕구가 근본적으로 없습니다. 유아기는 '성적으로 자유로운' 상태라는 뜻입니다. 성인에게 성적으로 보이는 유아의 활동은 세상을 향한 순수한 관심일 뿐입니다.
179쪽. 반항은 아이의 내면이 새로운 발달 단계로 들어감을 외적으로 드러내는 표시입니다. 아이는 어른에게 저항해보면서 자아의식을 만들어 갑니다. 방금 깨어난 자아는 아직 연약하지만 아이는 빈번한 반항을 통해 '나'에 대한 느낌을 발전시킵니다. 반항의 표현은 아이 스스로 건강한 자의식을 세우고자 노력하는것입니다. ... 아이가 엉뚱하게 고집부리고 반항할 때, 어른은 인내심을 발휘하여 아이와의 즉각적인 대립은 피해야 합니다. 반항기는 양육자인 어른에게 성가시고 힘든 시기이지만, 교육적으로 매우 소중합니다.
185쪽. 치아는 아이의 내적,정신적 성숙발달을 반영합니다. 부모가 이런 이해를 바탕으로 눈에 보이지 않는 아이의 내면 성장의 단계를 읽어낸다면 어떤 육아 드라마가 펼쳐져도 자신의 감정을 조절할 수 있는 귀중한 열쇠를 마련한 셈입니다.
210쪽. 자녀의 사교육비 지출을 줄여서 노후 대책으로 삼는 '현명한' 부노가 늘고 있다지만, 아이의 외국어 교육에서 가장 '현명한'처사는 취학 전까지 아예 시작하지 않는 것입니다. 모국어의 토대가 단단해지기도 전에 외국어 학습 환경에 노출하면 아이의 내면 발달, 즉 정체감과 자의식의 형성 과정에 유익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214쪽. 지혜로운 육아란 어린자녀가 지구의 리듬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일상의 생활 리듬을 안정적으로 지켜주는 것입니다. ... 특정 양육방법에 매이는것, 책으로 지적 자극을 지나치게 촉진하는 것, 즉 학교 교육의 준비로 육아 스타일을 정하는 것은 아이에게 부정적 흔적을 남깁니다. 밖에서 유행하는 육아 트렌드를 과감하게 버리고 내 아이에게 집중할 때, 아이에게 이미 내재한 재능이 하나씩 살아날 수 있습니다.
216쪽. 라르고는 소아청소년과 의사로서 기존 학교와 아동 학습이 달라져야 한다고 피력합니다. 종단연구 결과에서 만6~10세까지 움직임의 양이 최고에 도달하며, 만 15세까지 아이의 움직임이 최대한 보장되어야 아동의 발달에 바람직하다고 강조합니다. 특히 영유아, 아동의 발달 과정에서 책 읽기를 권장하면 아이의 활동량을 인위적으로 줄이는 결과를 가져오기 때문에 자녀의 외적,내적 발달에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219쪽. 부모의 불안증을 달래는 용도로 시작한 소소한 사교육은 어린 자녀에게 공부의 짐을 일찍부터 무겁게 지우는 것으로, 마침내 아이 개인의 특성을 죽이는 死교육이 될 수 있음을 인식해야 합니다. ... 상업화된 사교육의 기존 흐름을 따르기보다 내 아이 안에 있는 고유성과 잠재력을 믿고 기다리는 교육적 확신이 필요합니다. 특히 엄마는 공부 잘하는 아이로 키우려는 강박증을 버리고, 내 아이를 지켜주어야 합니다. 아이다운 호기심을 가지고 세상을 탐색하며 놀때, 아이는 가장 편안하게 성장합니다. 나아가 저마다 다양하게 타고난 재능이 손상없이 피어날 것입니다. 이것이 훗날 '파괴적 혁신'을 위한 저력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230.어머님은 문자교육을 원하지 않는데 아이가 문자를 알려달라고 조르면, 기분 전환으로 함께 산책하러 나가세요. 산책이 문자 익히기보다 아이 발달에 훨씬 유익하니까요.
233.이갈이와 함께 아이이게는 서서히 자신만의 외형, 신체 특성이 하나씩 드러나면서 고유한 성격이나 정서가 형성됩니다. 이런 토대를 만드는 과정에서 아이는 투정, 고집, 반항, 어른과 힘겨루기, 집중력 약화와 산만함등 소위 '미운 일곱살' 증상을 자주 표출합니다. 또한 무엇이든 혼자하려고 애쓰다가도 가끔 퇴행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어떤 날은 갑자기 무섭다고 어른과 함께 자려 하고, 잘 놀다가도 시무룩해지고, 동생만 예뻐한다고 질투하면서 사소한 것에 투정 부립니다. 만 7세 전후 아이가 보이는 '이유 없는'짜증과 울음은 내면의 성장을 위해 발산하는 과정이므로 충분히 '이유 있는' 현상입니다.
241 잠재력은 경쟁하는 장에서 제대로 발휘되지 않습니다. 아이가 스스로 만족하며 의지를 가지고 자신의 능력을 계속 키워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251. 늦가을부터 초봄 입학 직전까지 이어질 현명한 취학 준비는 지적 교육을 미리 하는 게 아니라 아이의 기를 충분하게 살려주는 일입니다. 자신감과 자존감을 높이도록 가정에서 부모가 일상 표현에 주의해야 하며, 일상생활에서 조금씩 책임감을 가지고 소소한 가사에 참여하게 하는 것이 매우 효과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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