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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책/경제,경영,재테크

0017. 세계에서 가장 자극적인 나라 - 짐 로저스

by 맥부인 2019. 8. 9.

투자대가의 

 거침없는 아시아 경제 전망!

 

▶ 짐 로저스가 이렇게 재밌는 사람이었나?

▶ 막말인듯 막말아닌, 어쨋든 속은 시원하다!

 

맥부인 후기 :

짐 로저스 라는 사람은 워렌버핏처럼 아주 유명한 투자가라고해요. 근데 책을 읽어보면 말하는게 거침이 없어요. 보통 작가들은 내 주장에 대한 반론이나 이견을 걱정해서 글 쓰는데 좀 소심해지거나 이런저런 구멍을 파놓잖아요. 근데 역시 죽을때까지 쓰고도 남을 돈을 이미 벌어놔서 그럴까요? 아니면 한 분야에 크게 성공을 해서 그럴까요? 자신의 소신을 밝히는데 있어서 주저함이 없어요.

 

'내가 지금 일본에 사는 열 살짜리 아이라면 당장이라도 일본을 떠나겠다'
'일본은 이대로라면 100년 안에 없어질것이다'
'북한은 똑똑한 인재들을 해외로 보내 경제개방을 준비하고있다. ... 통일된 한반도는 앞으로 10-20년간 가장 자극적인 나라가 될 것이다.'
'내가 청년이라면 한국,중국, 아니면 베트남이나 콜럼비아로 가겠다' 

 

이런식으로 그의 문체가 통쾌하고 유머러스 하기까지 한대요. 제가 이 책을 정말 순식간에 읽을 수 밖에 없었던 큰 이유는 제 삶 자체가 짐 로저스가 이야기하는 부분과 상당부분 일맥상통하고 있어서예요.

한국이 문호개방을 하고 외국인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면서, 원어민 영어교사로 한국에 온 캐나다인인 지금의 남편을 만났고요. 7년을 한국에서 살다가 남편이 베트남에서 일 할수 있는 기회가 생겨서 저희 가족은 더 큰 기회의 도시 하노이로 이주를 하게 되었어요. 또한 저희 친오빠는 우연한 기회에 일본에 가더니 일본인 아내까지 맞이해 동경에서 살고 있어요. 좀 특이하게 글로벌 하죠? 덕분에 저희 어머니는 저희 키우시면서 평생 비행기 한번 못타본 분이었는데 지금은 베트남과 일본을 오가고 있답니다. 

어쨌든 앞으로 한국과 베트남의 미래가 밝다는 작가의 확신에 찬 이야기에 현제 베트남에 살고있는 한국인으로서 가슴 설레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한반도가 통일된다니 ,, 말도 안된다는 사람들도 있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이 책에 나온 내용 모두 가능성 있는 이야기라고 생각해요.

이제 막 재테크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면 한번 읽어보면 도움이 많이 될거라고 생각해요.

그런데 굳이 구매는 안하셔도 되고요. 그냥 대여해서 보세요. 음.. 구성이 좀 헐겁다고해야할까요? 인터뷰 몇 개 짜넣은 느낌이 드네요. 대신 아주 빨리 읽힙니다 ^^

이 책을 읽고나서 남편도 읽어보면 좋겠다 싶어 아마존을 열심히 뒤졌는데 영문판이  안나오더라구요. 대신 Street Smarts 라는 최근 출간작이 있어서 이걸 추천해줬어요. 저도 조만간 읽어보고 후기 올릴께요^^

 

밑줄 그은 문장들

 


 

역사를 아는 자는 강하다. 이미 앞을 앞서간 수많은 이들의 실패와 성공을 통해 세상을 보는 지혜와 안목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은 비록 넘어질지 언정 걸음을 멈추지 않는다. 다시 일어날 지혜와 용기가 그들 안에 숨쉬기 때문이다. 벽에 부딪혀 멈추는 사람들은 자기 안에서만 답을 찾으려 하기에 역사의 흐름을 보지 못한다. 역사를 배워라. 그리고 자연스러운 흐름에 당신의 몸과 미래를 맡겨라.

 

"이번에는 달라"라는 말이 나오면 그것은 위험한 징후다. 투자하는 사람은 특히 주의하지 않으면 안된다. 역사상 "이번에는 달라"라는건 절대 없기 때문이다.

 

지난 50 사이 세계에서 가장 자극적인 나라는 일본이었다. 40 사이에는 싱가포르였고 30 동안은 중국이었다. 그리고 앞으로 10~20년간은 한국,북한의 통일국가가 세계에서 가장 자극적인 나라가 것이다.

 

국민 스스로가 행복을 느끼지 못할 때는 제일 먼저 외국인(이민자) 공격한다.

 

북한은 최근 들어 많은 인재를 싱가포르와 중국에 보내고 있다. 기업과 자본주의, 소유권과 주식시장에 관해 배우며 개방 준비를 하는 것이리라. 현재 북한에는 주식시장이 없지만 언젠가 생길 때를 대비하여 시장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한창 배우는 중이다.

 

지폐를 마구 찍어내봤자 소용없다. 아베노믹스는 성공하지 못할 것이다. 지금의 정책은 일본과 일본 아이들의 장래만 엉망진창으로 만들 뿐이다. 그리고 "아베가 일본을 망쳤다" 깨달을 날이 반드시 것이다.

 

사실, 이민을 선택한 사람은 대부분 용기가 있는 사람이다. 친척이나 친구에게 둘러싸여 모국어가 통하는 마음편한 자기 나라를 떠나 아는 사람이 하나도 없는 말도 통하지 않는 나라로 건너가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나라의 문을 닫고 성공한 예를 나는 적이 없다. 군데도 없다고 단언할 있다. 외국인에게 우호적이 되라. 일본에는 외국인이 필요하다. 내가 지금 일본에 사는 살짜리 아이라면 당장이라도 일본을 떠날 거라 사실이다.

 

지금 일본에는 농사를 지으려는 사람이 없다. 일본 농업 종사자의 평균 연령은 66세로 대다수가 고령자다. 그래서 농사를 짓겠다는 사람만 찾으면 일본의 농업에 밝은 미래가 기다리고 있다. 경쟁이 없는 업계이기 때문이다. 지금, 당신이 살짜리 아이라면 농부가 되겠다는 생각도 나쁘지 않다.

 

한국과 중국의 청소년들과 대화를 나눠보면 "대학에 가기 힘들다" 말한다. 대학 수가 적어서 경쟁률이 너무 높다는 것이다. 나는 그런 이들에게 "일본에 가라. 일본 대학이라면 받아줄 것이다"라고 조언한다. 일본에는 '대학전입시대'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대학수가 남아돈다. 정원을 채우지 못해 학생을 구하는 대학이 많고 그런 대학은 유학생을 벌려 환영할 것이다.

 

품질을 낮추고 저가격을 내세우는 회사는 결국에는 사라지기 마련이다. 품질상 다른 상품과 구별이 되지 않고, 저렴한 상품이 나오면 가격경쟁에서 밀리기 때문이다. 

 

유니콘 기업이란 기업 평가액이 10억달러가 넘지만 아직 상장하지 않은 기술계 벤처기업을 가리킨다. 2017 기준으로 세계에는 220 이상의 유니콘 기업이 존재했다. 30퍼센트가 중국 기업, 50퍼센트가 미국 기업이다.

 

중국인은 세기 동안 자유롭게 여행하지 못했다. 하지만 지금은 여권도 발급이 쉬워지고 자국의 화폐를 외국으로 가지고 나가는 일도 비교적 쉬워졌다. 14억 중국인이 국내 물론 세계로 나가려고 준비 중이다. 그래서 나는 중국 항공회사의 주식을 많이 샀다. 앞으로 중국의 하늘 여행은 새로운 영역에서 더욱 발전할 것이다.

 

세계에서 중국의 철도사업주식은 절대 손해 걱정이 없는 안전한 주식이다.

 

파산시켜야 하는 기업을 구제해주고 교도소에 가야 인간에게 퇴직금을 듬뿍 안겨줬다. 결과, 미국은 유사 이래 최대의 채무국으로 전략했다. 이제 미국의 기업은 세계적인 기업에 이길 만한 경쟁력이 없다. 영국도 마찬가지다. 대외채무가 있어도 영국 정부는 기업을 도산시키려고 하지 않는다.

 

언젠가 중국과 타이완이 통일될 날도 것이다.

 

미국은 지금 트럼프 정권의 주도로 보호주의 정책을 펼치고 있다. 역사상, 보호주의 정책을 표방하여 무역전쟁에 승리한 나라는 한군데도 없다. 어느 나라에나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무역전쟁이 절대 성공하지 못하는 이유 하나는 소수의 노동자를 보호하려다 그보다 많은 사람을 고통에 빠뜨리는 것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은 그러한 경위를 모른다.

 

미중 무역전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먼저 수혜를 받는 것은 러시아 농업이다. 현재 세계농업이 고전을 면치 못하는 가운데, 러시아의 농업만은 번창하고 있다. 미국이 러시아 농업에 제대를 가하면 러시아는 수입에 기댈 수가 없으니 한층 자급자족에 힘쓸 것이다. 그러면 내수가 확대되면서 국내 농업은 업이 번창할 것이다. 

 

인도에는 세계 최악의 관료제도가 만연해 있다. 쓰이는 말도 가지나 되고 민족 집단의 단위와 종교도 없이 많다. 그래서 아직까지는 '진정한 국가'라고 말할 없다. .. 그러나 만약에 평생 나라밖에 가볼 수가 없다면 인도에 가야 한다. 그만큼 인도는 지금까지 적이 없는 특별한 나라다.

 

러시아 주식 중에는 비료업계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러시아의 농업이 번창하는 이유는 우선적으로 정부로부터 제재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식량을 자유롭게 수입하지 못하다 보니 스스로 재배하는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 농업이 번창했다. 농업이 번창하자 당연히 비료의 수요도 늘었다. 내가 비료업계에 투자한 이유다. 러시가아가 채무가 적은 나라인 점도 주목해야 한다. 국채가 적은 이유는 아무도 러시아에 돈을 빌려주지 않기 때문이다. .. 세계에는 가슴 설레는 도시가 군데 있는데 블라디보스토크도 하나다.

 

사람들이 러시아를 싫어하는 이유는 유럽과 미국의 프로파간다 탓이다. 마치 한국에서 무슨일만 생기면 북한을 비난하는 것과 비슷하다. 한국을 둘러싼 국제문제의 대부분은 주한미군이 원인인데 말이다. 

 

나는 다른사람과 투자에 관해 얘기하는 일이 거의 없으며 다른 사람의 조언에 귀를 기울이는 일도 없다.

 

딸들은 2019 현재 열한 살과 열여섯 살인데 평소에 이렇게 말해주곤 한다. "학교에서는 열심히 공부해서 좋은 성적을 받아라. 하지만 성적을 받는 다고 해서 성공 하는건 아니야. 거꾸로 나쁜 영향을 끼칠 수도 있어. 성적이 좋으면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선택할 있지. 이거야 말로 중요하단다"

 

가령 나라면 회사를 경영하는 사람은 어떤 인물인지, 회사의 재정 상태는 어떠한지, 빚은 있는지 없는지, 경영방침은 확고한지, 경쟁사는 얼마나 있는지, 회사의 재무상태표는 어떠한지, 업계에 대한 정부의 견해는 어떠한지, 규칙은 있는지 없는지를 본다. 책상에 앉아서 자료와 씨름할 뿐만 아니라 최대한 많은 개인과 기업을 방문하려고 한다. 이들과 경쟁상대에 있는 기업의 견해를 듣기도 한다. .. 경합상대에 대해 이야기할때 인간은 수다스러워지는 . 덕분에 생각지도 못한 수확을 얻게 된다.

 

최근의 예로는 AI 도입이다. 시장에서 가능할지 아닐지. 그렇다면 어떤 AI 쓰이는지를 끈덕지게 리서치를 계속하지 않으면 안된다.

 

인내는 인생에서 배워야 미덕 가운데 하나다. 어떤 학교에서도 인내심을 길러주지 않는다. 인생을 걸음 걸음 걸어나가면서 스스로 배워가는 수밖에 없다. 걸음을 멈출 수는 없다. 이는 내가 예일대에 입학했을 때부터 줄곧 갖고 있던 신념이었다.

 

한가지 '성공하는 방법'이라고 만한 꼽는다면 "당장에 아무도 눈여겨보지 않는 종목을 사라" 것이다.

 

신문과 인터넷에서 관심을 끄는 종목을 발견해도 나는 당장에 매수에 나서지 않는다. 시간에 리서치를 한다. 여태까지 눈물이 빠지는 실패를 수도 없이 경험했는데, 실패하고 나서 돌아보면 리서치 부족이 원인이었다.

 

분야가 없는 경우에는 투자하지 않는 편이 낫다. 지식을 충분히 쌓아서 자신 있는 분야가 나올 때까지 돈을 은행에 넣어두고 기다리는 것이 현명하다.

 

특히 성공하고 돈을 벌었을 때가 주의해야 시기다. 큰돈을 벌고 싶어서 마음이 조급해진다. 돈을 벌었을 때는 해변에라도 가서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 제일이다. 크게 성공하면 사람은 바로 우쭐해져서 자신이 똑똑하고 돈도 쉽게 번다고 착각하게 된다. 그리고 다시 떠밀리듯 투자에 나섰다가 실패하게 된다.

 

통화의 혼란과 인플레이션에서 살아남으려면 실물자산을 보유하는 방법밖에 없다.

 

세계가 지폐를 인쇄기로 찍어내는 지금이야말로 실물자산을 보유해야 한다. 세계의 역사를 돌이켜봐도 이렇게 세계가 자국의 통화를 줄이려고 하는 시대는 없었다. 지폐의 가치가 내려갈수록 실물자산의 가치는 올라가는 것이 당연한 섭리다.

 

내가 청년이라면 어느 나라에 가서 살까? 한국이나 중국, 콜롬비아나 베트남으로 것이다.

 

AI 블록체인 기술의 영향으로 현존하는 은행들은 사라질 것이다. 은행의 점포는 언젠가 노인들의 놀이터가 될지도 모른다. 새로운 테크놀로지를 쫓아가지 못하는 노인들만이 실제로 점포를 방문한다는 말이다.

 

내가 게으르지만 않았어도 시간을 바쳐서 ETF 들어 있지 않은 기업을 찾았을 것이다. 'ETF 종목 일람'으로 검색하면 ETF 포함되지 않은 기업이 주르륵 나온다. 리스트에 없는 곳이 바로 내가 말하는 기업이다.

 

AI시대야말로 AI로는 없는 일을 찾는다. 그것이 성공으로 가는 지름길이다.

 

앞으로 투자를 거면 비트코인보다 블록체인과 관련된 종목이 유망하다. 가상통화와 달리 전도유망한 신기술이 블록체인은 사회에 혁신을 가져다 것이다.

 

분명히 말할 있는 것은, 시대에 인터넷과 AI, 블록체인이 믿을 없을 정도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는 점이다. 50 , 역사가는 2018-2019년을 가리켜 'AI 시대'라고 부를 것이다. '블록체인의 시대'라는 이름도 가능하다.

 

하지만 이제는 안다. 투자로 성공하려면 역사를 알아야 하고 일본이나 중국 아시아가 중요하다는 사실도. 세계를 여행하며 투자업계와 교육업계 다양한 곳에서 다양한 경험을 덕분이다. 역사서를 많이 읽는 것도 중요하지만  지식을 실제 경험과 연결시키는 것도 그에 못지않게 중요하다.